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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볼티모어 윤욱재 기자] 볼티모어가 홈런 2방과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미네소타와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박병호와 김현수 모두 나란히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에도 교체 투입은 없었다.
이날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데니 산타나(우익수)-조 마우어(1루수)-미겔 사노(지명타자)-트레버 플루프(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존 라이언 머피(포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고 필 휴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의 부상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조이 리카드(중견수)-놀란 레이몰드(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우익수)-J.J. 하디(유격수)-페드로 알바레즈(지명타자)-조나단 스쿱(2루수)-케일럽 조셉(포수)이 1~9번 타순에 포진했다. 선발투수는 우발도 히메네스.
이날 미네소타에서는 선발투수 휴즈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마우어의 활약이 빛났다.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미네소타. 1회초 산타나가 2루 도루에 실패했으나 마우어가 중월 솔로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초에는 에스코바의 좌전 안타와 머피의 1루수 실책 등으로 마련된 1사 2,3루 찬스에서 벅스턴의 유격수 땅볼로 2-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6회말 마차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곧바로 7회말에는 트럼보의 좌전 안타와 하디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장대비가 내리면서 21분간 중단된 뒤 경기가 재개됐다. 미네소타는 휴즈 대신 트레버 메이를 구원 등판시켰지만 메이는 초구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트럼보가 득점, 볼티모어가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스쿱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한 볼티모어는 8회말 리카드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4-2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리카드는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볼티모어는 히메네스가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딜런 번디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대런 오데이가 마무리로 나서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사진 = 미국 볼티모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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