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권창훈이 멀티골을 기록한 수원이 난타전 끝에 제주와 비겼다.
제주와 수원은 1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수원의 권창훈은 이날 경기서 두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제주는 1승1무2패(승점 4점)을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24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제주는 전반 37분 김호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수원은 후반 7분 오장은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수원은 후반 28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권창훈은 조동건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밀어준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33분 김호남 대신 이근호를 출전시켰다. 제주는 후반 39분 이광선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광선은 정운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제주는 후반 41분 마르셀로가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마르셀로는 코너킥 상황에서 정운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에게 연속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43분 권창훈이 멀티골과 함께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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