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명불허전 송혜교라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바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속 송혜교(강모연 역)의 미모 이야기다. 속절없이 흐른 시간에도 그의 미모엔 변함이 없다. 그런 미모 덕에 송중기(유시진 역) 같은 연하남을 꿰찼나 싶어 부러울 따름이다.
송혜교의 발톱이라도 닮으면 송중기 같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그의 ‘예쁨’을 닮고 싶은 여자가 한 둘이 아니다.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이 ‘태후’에서 송혜교가 송중기와 데이트 전 수정메이크업에 사용한 제품은 (누가 봐도 PPL임에도) 완판돼 구할 수 없는 지경이다.
하지만 뷰티에 관심이 있는 여자라면 메이크업의 완성은 제품이 아닌 스킬이란 것을 알 터. 이에 ‘태후’ 속 송혜교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헤어&메이크업 숍 드엔에 직접 물어봤다. 어떻게 하면 송혜교처럼 예쁨이 뚝뚝 떨어지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지 말이다.
# 맑고 투명한 피부 강조한 내추럴 메이크업
송혜교는 ‘태후’에서 메이크업을 거의 안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의사이면서 우르크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드라마 내용에 따른 결과다. 본래 피부인 것처럼 피부 표현을 깨끗하게 연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외엔 은은한 핑크로 물든 입술이 눈에 띄는 정도다.
송혜교를 가장 예뻐 보이게 만드는 것은 잡티 하나 없이 투명하게 맑은 피부다. 이는 메이크업으로 연출하는데 한계가 있는 부분으로, 실제 그의 피부가 맑고 투명하기 때문에 피부결을 살리는데 집중한다.
드엔 측은 “스킨케어 때 수분공급에 집중해야 된다. 그렇다고 많은 양을 덕지덕지 바르면 안 된다. 소량으로 여러 겹 발라야 흡수돼서 베이스의 밀착력이 높아진다. 미스트로 피부결 정리를 하고, 세럼과 수분젤크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혜교가 애용하는 아이템은 미스트다. 그는 스킨케어를 마치자마자 미스트 픽서를 뿌려 수분감을 높인다고. 이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수시로 수분미스트를 뿌려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한다. 유분이 생기면 곧바로 티슈로 눌러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인다.
# 은은한 핑크로 준 사랑스러움과 생기
‘투명하고 맑은 피부’가 유시진 대위를 사로잡은 메이크업의 전부는 아니다. 매끈한 피부표현을 기본으로 치크와 립에 생기를 줬다. 또한 뉴트를 컬러를 중심으로 또렷한 눈매를 완성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치크와 립이다. 혈색 있어 보이지만 부담스럽진 않은 은은한 핑크를 물들여 자연스럽게 생기를 줬고, 청순함을 배가시켰다. 옅은 핑크를 택하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피부 톤에 맞는 핑크를 택해야한다. 고르기 어렵다면 페일핑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드엔 측은 “페일핑크는 어울리기 쉽지 않은 컬러다. 과감하게 도전했다 아파보이기 십상이다. 여러 시도를 통해 피부 톤에 맞는 핑크를 찾는 것이 좋다. 그 후엔 입술 색을 너무 죽이지 말고 입술 라인 주변만 톤을 정리하고, 촉촉한 느낌으로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
보통 은은한 핑크를 택했지만 송중기와 데이트를 할 땐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조금 더 컬라감을 살렸다. 평소보다 붉은톤 립으로 포인트를 줘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드러냈다.
[송혜교. 사진 =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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