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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오나미가 허경환의 요리에 눈물을 흘렸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허경환-오나미 부부의 마지막 신혼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오나미를 위한 요리를 하기 위해 장을 봤고, 제작진에 "캐나다 여행 동안 나미에게 해준 게 없는 거 같아 한국 요리를 해주고 싶었다. 별 다른 뜻은 없다. 외국에서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집에 도착한 허경환은 자고 있는 오나미를 위해 크랩 김치 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했고, 음식 냄새에 잠에서 깬 나미는 경환에 "뭐하고 있는 거냐. 왜 안 깨웠냐"며 의아해했다.
또 나미는 허경환에 "나 뭐 할까요?"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가만히 앉아있어라"라며 "재료가 별로 없어 맛이 어떨지 모르겠다. 라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나미는 "정말 감동이다. 라면도 먹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조금만 먹자. 약간 맛이 이상하다. 내가 원하는 맛이 아니다"라며 걱정했다.
특히 허경환은 오나미에 "오늘은 가만히 있어라"라며 와인을 건넸고, 오나미는 "이러니까 여자들이 반하지. 뭐냐. 사람 헷갈리게"라고 말했다.
또한 오나미는 허경환의 요리에 엄지를 들었고, "지금까지 먹었던 김치 볶음밥 중 제일 맛있다. 진심이다.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허경환은 오나미에 직접 김치볶음밥을 먹여줬고, 오나미는 눈물을 흘려 허경환을 당황케 만들었다.
당황한 허경환은 오나미에 "왜 우냐. 수도꼭지다. 틀면 나온다. 김치볶음밥이랑 라면 먹는데 왜 우냐"고 말했고, 오나미는 "허봉이 나를 위해 요리를 해준 거 아니냐. 캐나다 오길 잘한 거 같다. 많이 가까워졌고, 걱정 많이 했었는데 재밌게 잘 논 거 같다"며 여행 마지막 날임을 아쉬워했다.
이에 허경환은 오나미에 "왜 눈물을 흘리고 그러냐. 근사한 거 해줄 때 울지"라며 눈물을 닦아줬고, 속눈썹이 떨어진 나미에 "(화장) 하나 안 하나 똑같다. 안 한 게 눈이 더 순수해 보인다. 훨씬 예쁘다"라며 "(와인을) 많이 먹은 거 같다. 취했다"라고 머쓱해했다.
한편 오나미는 제작진에 "너무 감동이었다. 혼자 직진만 했다. 그래서 허경환이 나한테 마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나 몰래 요리를 해줘 감동받았다.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님과함께2'.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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