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조혜련子, 시민 질책에 "창피했다. 엄마한테 잘할 것" 반성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조혜련 아들 우주가 야단을 맞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 3대 가족이 고성을 방문했다.

이날 고성 시민은 시장을 둘러보는 우주에 "엄마한테 삐딱하게 하지 말아라. 방송 보니 엄마한테 너무 못되게 굴더라"며 "엄마한테 잘 해라"라고 질책했다.

이에 우주는 제작진에 "창피했다. 사람들한테 보이는 게 그렇다고 하니 엄마한테 잘하고, 좋게 보이려고 노력해야 할 거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우주는 엄마 조혜련을 등에 업고 시장을 돌아다녔고, 조혜련은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횟집에 도착한 조혜련은 우주에 "엄마 고향에 오니 어떠냐"고 물었고, 우주는 "엄마가 고향에 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거 같다. 빠져드는 거 같다. 엄마가 여기서 계속 살았으면 내 꿈은 어부가 됐을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혜련의 엄마는 "여기서 살았다면 조혜련은 개그우먼이 안됐을 거고, 삼촌은 배우가 안 됐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주는 조혜련에 "엄마와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고, 조혜련은 "우주가 주변 사람들 덕에 엄마를 이해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때 우주가 조혜련에 "엄마 뭐 먹을래? 이런 곳에 왔는데 엄마가 그동안 고생을 했으니"라며 쌈을 싸줬고, 조혜련은 "영광이다. 대박이다"라며 감동했다.

특히 조혜련은 제작진에 "나하고 우주와 정말 가까워졌구나. 자발적으로 쌈을 싸준 것도 처음이다. 엄마라는 깊이를 느낀다"고 전했고, 우주는 "작은 거 하나에 엄마가 좋아할 줄은 몰랐다. 큰 선물을 해줘야 좋아하실 줄 알았다. 이제 그런 거라도 자주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엄마가 뭐길래'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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