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주찬이 사이클링히트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찬(KIA 타이거즈)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며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이는 해태 시절 포함 KIA 소속으로는 사상 처음이며 KBO리그 역사상 보면 19번째다. 지난해에는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두 차례 달성한 바 있다.
출발은 홈런이었다. 김주찬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넥센 선발 박주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주찬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까지는 수많은 선수들이 기록할 수 있는 모습.
7회와 8회 역사가 이뤄졌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3루타로 사이클링히트 발판을 만든 김주찬은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며 이를 완성했다. 단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넥센 3루수 장시윤의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느리게 좌익수 앞까지 흐르며 2루에서 세이프됐다.
또한 김주찬은 8회말 2루타로 역대 29번째 250 2루타까지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KIA 김주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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