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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7-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3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를 당해 순위가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두 팀의 선발 맞대결은 클레이튼 커쇼와 매디슨 범가너. 두 선수는 지난 10일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커쇼는 8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범가너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 명품 투수전을 보였다. 연장에서 승부가 결정되며 두 선수의 승패는 추가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애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 하위 켄드릭(2루수)-트레이스 톰슨(중견수)-A.J.엘리스(포수)-찰리 컬버슨(유격수)-클레이튼 커쇼(투수)가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앙헬 파건(좌익수)-조 패닉(2루수)-버스터 포지(포수)-헌터 펜스(우익수)-브랜든 벨트(1루수)-맷 더피(3루수)-켈비 톰린슨(유격수)-매디슨 범가너(투수)-그레고 블랑코(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범가너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범가너와 파건의 안타,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1사 2,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포지의 타석에서 커쇼가 와일드 피츠를 범하며 1-1이 됐다.
3회말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컬버슨이 2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기록해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커쇼까지 출루하며 다저스는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에르난데스가 2루타로 주자 2명을 다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4회말에만 4점을 뽑았다. 에르난데스는 4회까지만 4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1사 2,3루에서 커쇼의 두 번째 와일드 피치와 펜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점수 차가 3점까지 좁혀지자 다저스는 6회말 다시 달아났다. 엘리스의 2루타와 컬버슨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까지 커쇼가 버틴 후 중간계투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의 7-3 최종 승리.
다저스 선발 커쇼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크리스 해처-조 블랜튼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에르난데스가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범가너가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7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코리 기어린-드렉 로우-조지 콘토스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파건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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