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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어깨가 아닌 사타구니 통증으로 불펜 투구를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토요일 예정된 불펜 투구를 소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견갑골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2015 시즌을 통재로 쉬며 재활에 힘쓴 류현진은 2월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두 차례 불펜 투구를 가진 류현진은 이후 어깨 뭉침 현상이 발견되면서 이미 한 차례 불펜 투구를 연기한 경력이 있다. 어깨 통증이 아닌 다른 신체 부위의 부상으로 투구를 미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타자를 직접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지만 갑작스런 사타구니 통증으로 복귀 시점도 다시 불투명해졌다. 당초 6월 중순 복귀가 예상됐지만 다른 부위 통증이 발견된 만큼 복귀 일정은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생각지 못한 통증으로 재활이 쉽지 않은 류현진이 완벽한 몸으로 팀에 복귀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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