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8-5로 승리했다. 롯데는 15일 패배를 설욕하며 5할 승률(7승 7패)에 복귀했다. NC는 6승 7패.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NC는 1회 김종호, 이종욱, 나성범의 연속 안타를 앞세워 1점을 먼저 뽑았다. 이후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호준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역대 최고령 3000루타를 달성한 순간이기도 했다.
롯데는 곧바로 2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5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내려간 6회부터 폭발했다. 강민호, 박종윤의 안타와 정훈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찬스. 상대 실책과 손아섭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롯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문호의 희생플라이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5회 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7-3 역전. NC가 6회말 손시헌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8회초 아두치가 솔로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지석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결국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롯데 선발투수 이성민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선발승이다. 타석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의 손아섭, 4타수 3안타의 김문호가 빛났다. 아두치와 황재균도 각각 홈런 1개를 포함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19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성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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