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유틸리티맨' 지석훈(32)의 쐐기포를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1로 승리했다.
6회초에 터진 지석훈의 좌월 2점 홈런으로 NC는 5-1로 달아날 수 있었다. 쐐기포였다. 지석훈의 시즌 2호 홈런은 귀중한 순간에 터졌다.
NC는 전날(18일) 주전 2루수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고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필요했다. 역시 이럴 땐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최고. 지석훈은 3루수, 유격수는 물론 2루수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지석훈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지석훈은 "팀이 이기고 나 역시 달아나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의 역할은 주전은 아니다.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요즘 경기를 계속 나가다보니 다음 타석을 생각할 수 있게 됐고 타격 타이밍을 맞출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석훈의 홈런은 노림수가 적중한 결과였다. "지난 홈런은 특별히 노린 게 없었는데 오늘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NC 지석훈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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