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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베테랑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6)가 2군 무대에서 제구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웨스턴리그(2군) 한신 타이거스전을 통해 재활에서 돌아온 후 첫 공식전 선발로 나선 마쓰자카는 20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도 선발로 등판했다. 마쓰자카는 주니치를 상대로 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총 52개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4km였다.
1회 3개의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던 마쓰자카는 땅볼 유도로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에도 제구 난조를 보였고, 결국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1사 이후 연속 4안타를 허용, 4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쓰자카는 경기종료 후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공이 높았다. 좋은 코스로 들어간 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내에서 투구의 질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마쓰자카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와 3년간 총액 12억엔(약 132억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깨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됐다. 수술 및 재활 후 2군에서 실전감각을 쌓고 있지만, 컨디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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