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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틀 연속 상승세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2회는 시청률 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시청률 30%대를 넘기며 거대 벽을 세웠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막을 내리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상당한 수혜를 입은 것.
20일 방송된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1부가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굿바이 미스터 블랙' 11회가 시청률 8.1%을 기록, 지난 방송의 3.8%보다 두 배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방송된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2부는 소폭 하락해 시청률 13.6%를 기록했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시청률 9.4%로 동시간대 2위 기록을 지켰다.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에서 빠진 일부 시청층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으로 유입돼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과 맞붙은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2회는 시청률 6.6%를 기록해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2%보다 0.4%P 소폭 상승했지만 동시간대 3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수목극 추후 판도에 대한 흥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 후속작 '마스터-국수의 신'이 27일 첫 방송 된다. 배우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조합에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약 30년여 년의 세월이 빠르게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다.
반환점을 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차지원(이진욱)의 반격만이 남은 상황. 차곡차곡 쌓아 올린 민선재(김강우)의 악행이 무너지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시청률 반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긴 하나 '딴따라'와의 격차가 크지 않고 '태양의 후예'의 바통을 이어 받는 '마스터-국수의 신'이 후광효과를 누릴 여지도 있어 아직 1위 굳히기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진 = MBC, KBS, SB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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