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수습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올 시즌 1군 첫 등판서 호투했다.
문승원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문승원은 올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을 가졌다. 퓨쳐스리그 2경기에서 13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8의 좋은 모습을 보여 22일 1군에 합류했다. 2013년 10월 4일 롯데전을 끝으로 931일 만에 다시 1군 선발 마운드에 섰다.
문승원은 1회 홈런으로 실점했다. 김종호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나성범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 문승원은 2사 1,3루의 위기를 삼진으로 벗어났다. 손시헌과 김태군의 중전안타, 김종호의 2루수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위기에서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 문승원은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포수 김민식이 2루 도루를 잡아냈다. 테임즈는 삼진, 박석민은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손시헌, 지석훈, 김태군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회에도 올라온 문승원은 김종호에게 내야안타, 김종완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이후 나성범의 투수 땅볼과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엮어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문승원은 6회부터 공을 채병용에게 넘겼다. 2-2에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총 투구 수는 95개. 스트라이크는 57개 볼은 38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포크볼을 위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문승원. 사진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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