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10승 고지에 안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시즌 성적 10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패와 함께 6승 10패.
롯데의 방망이는 1회부터 타올랐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 김문호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아두치의 희생플라이, 최준석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후 상대 실책과 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4-0.
KIA가 2회초 선두타자 필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손아섭, 김문호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KIA 타자들은 6회 몸이 풀렸다. 선두타자 김주찬, 필, 이범호의 연속 안타로 1득점했고 나지완의 좌월 스리런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7회 롯데는 상대 실책과 폭투로 귀중한 1득점에 성공했고 윤길현, 손승락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 선발투수 이성민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시즌 2번째 선발승이기도 했다. 손승락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KIA 선발투수 임준혁은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타구에 맞아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4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의 김문호가 가장 빛났다. 최준석과 정훈은 각각 3안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23일 KIA와의 시즌 2차전서 2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김문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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