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동근, 함지훈이 농구계 선배를 위해 희망 콘서트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9번째 루게릭 희망콘서트 ‘쉘 위 러브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가수 윤도현, 박정현, 노을, 에디킴, 현진영,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루게릭 환우들의 간절한 희망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바람을 담아 약 150분 동안 진행했다.
1990년대 국내 최강의 대학농구팀이었던 연세대 농구부 출신 박승일 대표의 모교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박승일 대표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손길 모두에게 감회가 남달랐다.
건장한 체구의 농구선수였던 박승일 대표가 자신의 꿈이었던 농구인 신분이 아닌 아닌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이라는 새로운 꿈을 갖고 연세대를 다시 찾게 됐기 때문이다.
박승일 대표는 비록 건강을 잃었지만, 선수 때 못지않은 투지와 열정으로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을 약 30억원 가까이 모으며, 루게릭환우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는데 큰 의미와 감동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양동근, 함지훈 등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선수들과 현재 재학 중인 연세대 농구선수들이 참석, 선배 박승일을 응원하기도 했다.
매년 2~3회 진행해 온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모금 콘서트다. 현재까지 전 출연자들이 100% 재능기부로 참여해왔다.
또한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000여명이 함께했던 8번째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1990년대 콘셉트로 진행, ‘기부콘서트는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기도 했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가수 션은 “루게릭 희망콘서트가 벌써 9번째 공연을 마쳤다. 많은 분들이 이 콘서트를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문화를 통한 기부가 잘 자리 잡아 감사드린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루게릭병을 더 많이 알리고 루게릭요양병원이 하루 빨리 건립돼 환우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관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야외에서 신한은행의 후원을 받아 축구공 1골당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이 기부되는 캠페인과 굽네치킨의 후원으로 관객들이 치킨을 시식할 수 있었다.
1,600여명의 관객이 가득 채운 이번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박정현의 무대로 막을 내렸다. 루게릭 희망콘서트의 티켓 수익금은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으로 사용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10번째를 맞이하는 루게릭 희망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양동근, 함지훈(상), 박경림, 박정현(하).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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