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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새로운(新) 석호(지성)의 Feel이 ‘딴따라’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은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 극 중 지성이 신석호 역을 맡아 밴드 딴따라를 만들고 있다.
앞서 신석호는 자신의 아티스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매니저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배신 당했고, 추락했다. 연예계에서 무서울 것 없었던 매니저 신석호에게 위기가 닥쳤다.
그러나 그렇게 무너질 신석호가 아니었다. 신석호에게는 오직 그만이 가진 능력이 있었다. 원석을 알아보는 느낌, 그만의 Feel이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느낌, 새로운 매력을 알아보는 그의 능력이었다.
그가 먼저 알아본 사람은 조하늘(강민혁)이었다. 우연히 학원 CM송을 듣고 조하늘 목소리의 힘을 알아챘다. 조하늘이 과거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썼음에도 오로지 그의 목소리를 믿으며 그를 중심으로 밴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후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했을 정도로 기타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카일(공명)을 영입했다. 마성의 기타리스트 카일은 자유분방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밴드의 활력을 더했다.
카일에 이어 싱글대디 베이스 나연수(이태선)가 합류했다. 비너스7080에서 기타를 치던 나연수는 자신을 존중해준 신석호의 말을 기억하고 그를 직접 찾아왔다. 신석호는 처음엔 싱글대디 나연수를 받아주지 않았지만 원석을 무시하고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의 Feel이 반응해 결국 그를 멤버로 영입했다.
신석호의 ‘매의 눈’ 덕에 매력적인 밴드가 만들어졌다. 훈훈한 비주얼은 기본이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신석호는 한차례 실패했지만 순수한 이들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주인공 스코필드를 한국 팬들은 ‘석호필’이라 불렀다. ‘석호필’이라는 이름은 그만큼 한국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름. ‘딴따라’ 속 신석호 역시 석호필을 떠오르게 하며 새로운(新) 석호(지성)의 필(Feel)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딴따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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