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원과 맞대결을 펼칠 서울은 올시즌 6승1패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12개팀 중 가장 많은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그 동안 서울과 시즌 첫번째 슈퍼매치를 하기 전에는 서울이 하위권에 있었다. 올해는 순위표에서 가장 높이 있다"면서도 "그것이 큰 의미는 없다. 순위가 위에 있다고 해서 라이벌전에는 미칠 영향은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1위와 12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경기는 5대5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아드리아노(브라질) 데얀(몬테네그로) 박주영에 대해선 "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3명의 선수는 파괴력이 있다. 서울이 1위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서정원 감독은 "우리도 8경기 넘게 경기를 하면서 패가 없다.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잘되고 있다. 슈팅 숫자를 보면 상대보다 월등하게 많다. 우리의 경기력을 보인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최전방에서 골이 터졌으면 하는 것이 고민"이라며 "10에서 9까지는 만들어가고 있지만 마지막 점을 찍는 것이 아쉽다. 한골을 넣은 후 여러 찬스도 많이 만들고 슈팅을 때리는데 만약 연속골이 터진다면 지금 순위에서 2강이 아닌 3강 체제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 7경기를 한 상황이고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을 잘 가다듬는 것이 우리가 해결할 문제"라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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