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성민이 3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를 선보였다.
이성민(롯데 자이언츠)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7개.
이성민은 올 시즌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32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NC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5이닝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22일 KIA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오늘(28일)도 5이닝 3실점만 기록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의 만루포로 4점의 리드를 안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 이대형을 견제사로 잡고 주자를 없앴다. 이어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
팀이 6-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이대형과 하준호에게 각각 좌전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마르테를 병살타로 막으며 단숨에 2아웃을 잡았고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5회 헛스윙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4승 요건을 충족했다. 당초 조 감독이 바랬던 5이닝 3실점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5이닝을 책임졌다.
팀이 7-0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성민은 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신현철, 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김상현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3루에서 오정복이 아웃되며 책임 주자 1명을 남겨 두고 박진형과 교체됐다. 박진형이 남은 2아웃을 실점 없이 잡아내며 이성민의 자책점은 2에서 머물렀다.
[이성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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