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SK가 이틀 연속 넥센을 제압했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정의윤 활약 속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성적 16승 9패. 반면 넥센은 SK전 4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11승 1무 12패가 됐다.
초반 흐름 역시 SK쪽이었다. SK는 1회초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정의윤이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고종욱과 이택근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니 돈이 2루수쪽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2루수 최정민이 공을 더듬으며 2루에서만 포스아웃됐다. 1-2.
2회와 3회 득점 찬스를 놓친 SK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최정민 볼넷과 김성현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왼쪽 담장까지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순식간에 5-1.
이후 더 이상의 점수 변화는 없었다. 그 사이 SK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호투를 이어갔으며 이후 나선 채병용과 신재웅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1.59에 불과할만큼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빛났다. 정의윤은 1회 결승 투런홈런에 이어 4회 2타점 적시타까지 날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반면 넥센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그동안 순항을 이어가던 피어밴드는 5이닝 9피안타 5실점하며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타선도 상대 마운드에 막혔다. 고종욱과 이택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다른 타자들은 침묵을 지켰다.
[SK 김광현(첫 번째 사진), 정의윤(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