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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박태석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tvN ‘기억’ 속 박태석(이성민), 이찬무(전노민), 이승호(여회현)의 사이는 꼬이고 꼬였다. 박태석은 이미 15년 전 자신의 아들을 죽인 진범이 이승호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배후가 이찬무라는 사실도 눈치챘다.
그리고 박태석은 이젠 뒤늦게 자수할 기회마저 잃어버린 여회현 앞에서 이번 사건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진실이란 그런 것이다. 세상을 속일 순 있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진실을 마주하는게 무서워 도망친 이승호와 그의 뒤에서 힘을 쓴 이찬무에게는 더 이상 ‘해피엔딩’이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박태석의 미래도 마냥 밝은 것 만은 아니다. 알츠하이며 증세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을 뿐더러, 그를 고깝게 보는 신영진(이기우)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 일찌감치 신영진은 박태석에게 미행을 붙여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고, 심지어 동우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 녹취 파일까지 손에 넣은 상태. 뿐만 아니라 예고편을 통해 신영진이 박태석의 병을 알게 되는 모습까지 그려진 터라, 신영진은 앞으로 더욱 빨리 박태석을 위기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신영진이라는 걸림돌이 없다고 하더라도 박태석은 이찬무와 갈등을 겪다가 태선 로펌에서 나와 힘겨운 생활을 하게될 것이고, 잘못하면 변호사 자격까지 박탈당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가 더 심각해지면 사회생활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박태석의 가족에게도 큰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억’ 측은 막바지 촬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늘 작가님이 예상 밖의 전개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번 결말 역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억’은 오는 7일 16회로 종영한다.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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