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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
사랑으로 만든 병원, 눈물로 완성된 기적…션♥정혜영 이야기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배우 정혜영이 남편 션의 16년 간의 선행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기적을 눈앞에서 봤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정혜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션과 함께' 채널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혜영이와 함께한 특별한 데이트♥'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션과 정혜영은 '승일희망 요양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션과 故 박승일 전 농구선수가 15년간 루게릭 환우들을 위해 힘써온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병원 입구에 선 두 사람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조용히 감격을 나눴다.
병원 내부에 설치된 기부자 벽을 바라보며 정혜영은 "수고했다. 함께 도와주신 분들 모두 너무 멋지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션을 옆에서 지켜본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항상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너무 진심인 남자다. 옆에서 보며 오히려 제가 많이 놀라고 감동받았다. 제가 사실 남편을 존경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적을 눈앞에서 본 느낌이다. 저희가 한 건 아무것도 없다. 수많은 보이지 않는 손길이 이뤄낸 일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결국 눈물을 보이며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션 님도 훌륭하시지만 아내 정혜영 님의 이해와 지지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 같아요", "남편을 존경한다고 말한다는 게 너무 보기 좋네요", "국가도 못하는 일을 션과 혜영씨가 해군요!"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션과 정혜영 부부를 응원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루게릭 요양병원을 개원한 션은 SNS를 통해 "16년간 내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서 쏟아부은 그 수 많은 시간들은 혜영이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부부이기에. 혜영이는 나와 함께할 시간을 루게릭병 환우분들을 위해서 기꺼이 내주었습니다. 사랑은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기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은 한 여자가 만든 작은 기적이기도 합니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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