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박완(고현정)의 전 연인 서연하(조인성)는 다리 장애인이었다.
20일 오후 8시 30분 케이블채널 tvN '디어 마이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3회가 방송됐다.
이날 박완(고현정)은 연하의 재촉에 다시 컴퓨터를 켰다. 완은 "아무리 생각해도 스크램블 레시피가 알고 싶다. 먹고 싶다"고 했다. '내 다리 어때?'라고 묻는 자신의 말을 피하는 완이 섭섭했던 연하는 "그런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면 좋아? 내 다리 얘기는 싫고?"라고 했다.
"그럼 지금 그 레시피를 알려주지"라고 한 연하는 부엌으로 자리를 옮겨 스크램블 만드는 방법을 전했다. 연하는 "난 내 다리가 그리워 완아. 그래서 이 얘길 누구랑이라도 하고 싶어. 그리워해서 뭘 어쩌겠냐 하는데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은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뛰고 싶고, 수영하고 싶고"라며 "나는 그게 힘들어. 얘기를 하고 싶어. 네가 좀 참아주면 안 될까?"라고 말했다.
"나는 말하고 싶은데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면 이제 그만 관두자 우리"라고 말한 연하는 "안녕 친구"하며 화상 채팅을 끝냈다.
완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한동진(신성우)에게 전화를 걸어 밤새 술을 마셨다.
[사진 = '디어마이프렌즈'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