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5패 위기에 놓였다.
피어밴드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어밴드는 올 시즌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5월 성적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다소 부진. 최근등판인 지난 25일 한화전에서는 5⅓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많이 실점했다. 반등을 위해 홈에서 시즌 4승에 도전했다.
피어밴드는 1회 홈런을 2개 허용했다. 먼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초구 높은 143km짜리 투심이 공략 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최형우는 범타 처리했지만 조동찬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해 추가 점수를 내줬다.
2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김재현을 안타로 내보낸 후 박해민과 이승엽까지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를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피어밴드는 주자를 내보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간 조동찬이 희생번트와 상대 포일로 2사 3루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백상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3타자만 상대했다. 1사 이후 배영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피어밴드는 5회 이승엽과 최형우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동찬, 박한이, 이지영을 모두 범타로 엮어내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피어밴드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부터 공을 김정훈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피어밴드의 이날 투구 수는 92개. 스트라이크는 49개 볼은 43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브를 섞어 던졌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