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딴따라', 지성·혜리 러브라인보다 흥미로울 조복래 이야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러브라인보다 과거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13회에서는 조성현(조복래)과 관련된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하늘(강민혁)의 형인 조성현은 과거 신석호(지성)가 아꼈던 가수. 죽음과 관련해 이준석(전노민), 방사장(안내상)이 진실을 숨기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앞서 신석호는 조하늘의 성추행범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조하늘은 성추행범 누명을 벗게 됐고, 신석호는 딴따라밴드의 성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그의 앞길을 막는 이준석 역시 주춤했다.

그러나 신석호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조성현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직 남아 있었기 때문. 13회는 조성현이 왜 세상을 떠났는지, 조성현의 죽음이 왜 재조명 되는지 자세하게 그려졌다.

과거 신석호가 발굴해낸 조성현은 데뷔 직전 회사를 일으켜 세우려는 이준석에 의해 꿈이 좌절됐다. 이준석은 조성현의 곡을 다른 가수 최준화에게 팔았고, 다리가 불편한 조성현에게 인신공격을 했다. 상처 받은 조성현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석호는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 그러나 딴따라밴드가 과거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에서 최준화 노래를 부르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해당 노래는 조성현의 곡이고, 조성현은 신석호가 아끼던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조성현의 과거 이야기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면서 달라질 신석호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앞서 '딴따라'는 갑작스럽게 러브라인이 진전됐다. 조하늘은 그린(혜리)을 좋아하는 상태고 신석호 역시 그린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렇다할 개연성이 없는 러브라인에 다소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시청자도 다수다.

때문에 일부 '딴따라' 시청자들은 극 중 러브라인보다 조성현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석호 뿐만 아니라 조하늘 역시 형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진실을 알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어떻게 치유하게 될지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딴따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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