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황정음이 류준열에 돌직구를 날렸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와 제수호(류준열)가 계약 연애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보늬는 제수호를 유혹하기 위해 연애 서적을 보며 공부했고, 제수호에 "내일 데이트다. 내가 약속 장소를 정해서 말해주겠다"고 말했다.
데이트 당일 보늬는 수호가 만나기로 한 호텔 앞에서 청심환을 먹었고, 슬리퍼와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등장한 수호는 기다리고 있던 보늬에 "안 들어가고 뭐하냐"며 약속 장소로 들어갔다.
이어 보늬는 수호에 "방에 들어가서 밥 먹자. 이벤트에 당첨됐다. 숙박권이 내 손에 있다. 공짜로 생긴 거 구경이라도 해보자"며 "인상 좀 피면 안 되냐. 조용한 곳 가서 게임 얘기도 하자. 죽기 전에 사치라도 부려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고, 보늬를 시한부 환자로 착각하고 있는 수호는 못 이기는 척 호텔 방으로 들어갔다.
식사 도중 보늬는 일부러 몸에 와인을 부어 "잠깐 씻고 나오겠다"고 말했고, 슬립 차림으로 제수호 앞에 서 "오해하지 말고 들어달라. 그러니까 뭘 하고 싶냐면.."이라고 말했지만 소파에 기대 잠이 든 수호를 확인하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갑자기 눈을 뜬 수호는 보늬에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뭐냐. 왜 얘기를 하다마냐"고 말해 당황케 했고, 보늬가 대답을 못하자 자리를 피한 수호는 호텔 로비서 자신을 알아보고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트라우마가 발현됐다.
이를 목격한 보늬는 수호의 손을 잡아주며 "괜찮냐"고 걱정했고, 안정을 취하고 보늬를 집까지 데려다준 수호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알아서 진정할 텐데 왜 손을 잡는 거냐. 접촉 금지 조항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늬를 기다린 건욱은 보늬에 "일찍 일찍 다녀라. 여기 치한 많다"고 말했고, 보늬가 걱정돼 따라온 수호는 건욱을 치한으로 의심해 몸을 던져 건욱을 제압했다.
이후 몸싸움으로 상처가 난 건욱과 수호는 보늬의 집에서 치료를 받았고, 수호는 건욱을 질투해 보늬에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에 건욱은 수호에 발끈했고, 보늬의 집에서 쫓겨났다.
건욱이 나가고 수호는 보늬에 "접촉 금지 조항을 새로 넣자. 이 얘기하려고 온 거다"라며 말해봐라. 대체 어디가 아픈 거냐. 호텔에서 약 머고 있는 거 다 봤다. 툭하면 기침하고, 딸꾹질하고, 쓰러지고, 소화도 안되고. 대체 어디가 고장 난 거냐. 3주 뒤면 무슨 일이 벌어지냐. 수술하냐. 죽는대요? 심보늬 씨 시한부인 거 나도 안다"고 말했고, 보늬는 "시한부 아니다. (제수호 씨) 생각보다 착한 사람이다. 말하고 보니 정말 멋있다. 말만 조금 예쁘게 하면 100점이다"라며 "오늘 나랑 자자"고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