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8승+임병욱 쐐기포’ 넥센, KIA에 9-1 완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넥센이 KIA에 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 신재영의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 폭발에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넥센의 시즌 성즉은 27승 1무 24패가 됐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22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건 넥센. 넥센은 5회 선두타자 박동원,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임병욱이 도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서건창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윤석민의 내야 땅볼 때 서건창이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3-0.

7회에는 양 팀이 사이좋게 점수를 주고 받았다. 7회초 넥센이 선두타자 임병욱의 2루타에 이은 서건창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가자 KIA가 7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의 솔로포로 다시 1점을 따라갔다. KIA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8회 넥센의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의 적시타, 대니 돈의 2루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2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임병욱이 바뀐 투수 한기주를 상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2패)에 성공했다. KIA 이준영은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임병욱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임병욱은 이날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도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올렸고 대니 돈도 3안타 경기를 치르며 힘을 보탰다.

[신재영(첫 번째), 임병욱(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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