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대폭 변경된 타순을 들고 나왔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기존과 비교해 대폭 변경된 타순을 구성했다.
SK는 최근 연패 늪에 빠져 있다. 5연패를 기록 중이며 10경기를 보더라도 2승 8패에 그쳐 있다. 전날도 2회까지 5-1로 앞섰지만 이후 투타 모두 부진하며 6-9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정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가운데 타순에도 크게 변화를 줬다. 리드오프는 변함 없이 헥터 고메즈가 맡지만 2번 타자로는 김재현을 배치했다. 시즌 첫 2번 타자 선발 출장이다.
중심타선은 변함없이 최정-정의윤-이재원이 들어서지만 최정은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어 박재상-김성현이 뒤를 잇는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 고려도 있고 멘탈적인 부분도 있다"고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8번 타자는 이날 콜업된 김기현이 맡으며 9번 타자로는 2년차 신예 최정용이 들어선다. 최정용은 데뷔 후 2번째 선발 출장이다. 첫 선발인 4일 두산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남겼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SK의 타순 변화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SK 8일 라인업
헥터 고메즈(유격수)-김재현(중견수)-최정(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박재상(좌익수)-김성현(2루수)-김기현(1루수)-최정용(3루수)
[9번 타자 3루수로 나서는 최정용.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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