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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섹시 콘셉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씨스타는 28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MC 유희열은 "씨스타가 이번 '스케치북' 출연으로 총 17회, 걸그룹 중 최다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그들을 맞았다. 이에 보라는 "1년에 한 번은 와야 하는 친정집 같은 곳", 소유는 "무대공포증을 없애준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씨스타는 '여름하면 씨스타'라는 말에 걸맞게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멤버들은 "다른 사람들은 1월에 한 해를 시작하는데 우리는 컴백 준비가 3~4월부터라 그 때부터 한 해를 시작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다솜은 매해 여름마다 활동하며 거의 모든 종류의 섹시 콘셉트를 소화해봤다며 "큐티섹시, 상큼섹시, 발랄섹시, 청순섹시 등에 이어 이번은 동양섹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씨스타는 그동안 발표했던 노래들과 이번 타이틀곡 'I Like That'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보라는 "그동안의 노래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듣기 좋은 곡이었다면 이번 'I Like That'은 선선한 바람이 불 때 들으면 시원함이 배가되는 곡이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한 첫인상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다솜은 "이 곡을 처음 듣고 좀 그랬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린 역시 "이 곡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며 "라이브 무대를 하기가 너무 힘든 곡이다. 전체적으로 고음인데 퍼포먼스까지 쉴 곳이 없다"고 메인보컬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 소유는 앨범 작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데뷔 7년차 가수로서 음악적인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바쁘게 준비하다보니 생각만큼 참여하지 못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7월 1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씨스타.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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