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년에 한 두번 나올까말까한 경기다"
SK가 극적인 역전승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SK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2로 뒤진채 맞이한 9회초 공격. 그러나 정의윤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룬 SK는 최승준의 중월 역전 솔로포까지 터져 '환희의 9회'를 보냈다.
이날 '에이스' 김광현이 왼팔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조기 강판됐는데도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김용희 SK 감독은 "김광현이 조기에 교체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정의윤과 최승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1년에 한 두번 나올까말까한 힘든 경기다. 중간계투가 잘 막아 가능한 경기였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희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