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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디어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과 수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러 나선다.
김우빈, 배수지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한껏 높였던 ‘함부로 애틋하게’가 6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화보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브라운관에서 보게 될 두 사람의 꿀 케미를 예고했다.
하지만 비주얼만으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부족한 게 사실.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극본, 쫄깃한 연출력 그리고 빼어난 연기력 3박자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수 있을까.
사실 그동안 김우빈과 수지는 오르락내리락하는 흥행 곡선을 그려왔다.
‘상속자들’로 스타 반열에 오른 김우빈은 비슷한 시기 스크린 데뷔작인 ‘친구2’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후 스크린 두 번째 작품인 ‘기술자들’을 선보였다. 두 작품 모두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김우빈이라는 이름에 걸었던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런 김우빈은 두 작품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이 투입된 영화 ‘스물’의 폭발적 흥행을 견인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입증해 보였다.
배수지 역시 김우빈과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첫 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했지만 드라마 ‘빅’에서 쓴맛을 봐야했다.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로 명예 회복을 했지만 영화 ‘도리화가’에서 자신이 전면에 나섰음에도 30만명이 겨우 넘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 참패를 맛봤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큰 연기력 논란이 없었다는 점, 작품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질 뿐이지 배우를 향한 평가는 긍정적이라는 점이 ‘함부로 애틋하게’의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함부로 애틋하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을 선보였던 이경희 작가가 집필을 맡은 작품. 여기에 ‘공주의 남자’, ‘스파이’의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잘 짜인 판 안에서 김우빈과 배수지가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 굴곡 없이 믿고 보는 커플로 거듭나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김우빈과 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aily.co.kr, 삼화네트웍스·IHQ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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