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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정진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솔직한 발언들로 '두데'를 들었다놨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에는 이정진이 출연해 영화 '트릭'과 이경규, 아재 개그, 씨스타 앓이, 연애 등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영화 '트릭'에서 다큐멘터리 PD 석진 역을 맡은 이정진은 "PD가 예능국, 드라마국, 보도국으로 나뉘는데 석진 캐릭터에 맞는 다큐 쪽 PD 분들을 일부러 만나서 조사를 했다. 그 분들과 얘기도 하고, 사건 사례들이 있기도 하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많이 참고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정진은 수려한 말솜씨로 이야기를 하던 중, 과거 고정적으로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대해 "방송은 똑같이 했는데 60분 방송이면 나랑 윤형빈은 5분 정도 나왔다"라며, 이경규의 참뜻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경규 형님은 방송을 아시지만 난 그 때 정말 돌쇠처럼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라며 자신의 개그 코드를 전했고, 스스로 듣고 싶은 노래로 씨스타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을 언급, 어떨 때 듣느냐는 질문에 "자주 듣는다. 늘 듣는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또 AOA의 CM송을 듣고 함박웃음을 지어, 박경림이 "신생아 미소"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과거 연애사를 고백, "끝이 안좋았다기보다는 연애를 잘 했다. 만나고 싶었던 사람과 만났다가 헤어졌으니까"라며 "지금은 아이 셋의 엄마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또 '언니쓰'의 노래를 들은 이정진은, 그 안에서 이상형을 밝혀달라는 말에 "연애는 티파니가 좋을 것 같다"라며 "결혼은 김숙이 좋을 것 같다. 왠지 내조를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진은 사진작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배우 선생님 분들을 찍어서 방송국 로비에 사진을 쭉 거는 것이 바람이다.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에 대해 "상에 '이정진'이 아니라 '이전진'으로 나왔다. 그게 영화팀의 실수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생방송임에도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1시간의 코너를 꽉 채웠다.
한편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다. 이정진은 극중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국민 다큐멘터리 PD 석진으로 출연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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