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코리안리거 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모두 웃을 수는 없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의 93마일짜리 빠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7번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번째 리드오프 홈런.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이후 4회초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지역 언론은 “추신수가 경기 중 하부 통증을 호소해 마자라와 교체됐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2까지 올랐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7-2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성폭행 혐의’로 국내외 논란의 중심이 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9회초 대타로 교체 출장해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이 5-2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젠탈의 99마일(약 159km)짜리 빠른볼을 공략해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경기 전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어떤 코멘트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와의 한일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한 김현수는 마에다에게 2루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달성, 이후 팀 동료 매니 마차도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후 홈을 밟아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패배로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 6일 코리안리거 결과
추신수: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김현수: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이대호: 4타수 1안타 1득점
강정호: 1타수 1안타
오승환: 휴식
[추신수(상), 강정호(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