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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딸과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녹화 중 딸 윤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딸이 예전에 입양 보냈던 강아지 밍키와 현재 밍키의 주인인 자신의 절친을 집으로 초대했다.
조혜련은 "윤아가 혼자 자취할 때 밍키에게 많이 의지했지만 밍키가 혼자 있다 보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어쩔 수 없이 입양 보냈다. 윤아가 밍키를 보고 반가워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내지만, 정작 밍키와 마주한 윤아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자신의 예상과는 너무 다른 딸 윤아의 반응에 혼란스러워진 혜련은 절친에게 "너무 속상하다. 윤아와 같이 사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윤아는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어두운 면도 많고 예민하고 쉽게 상처를 잘 받는 아이였다. 내가 그렇게 만든 것 같아 윤아에게 무릎 꿇고 사과한 적도 있다"고 하소연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조혜련은 절친에게 윤아의 속마음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며 자리를 마련했다. 쉽게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던 윤아는 "엄마가 쿨하니까 나도 쿨하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엄마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장난도 깊게 생각하고 깊게 받아들인다. 엄마는 상대가 어떨지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달라도 너무 다른 조혜련, 윤아 모녀의 이야기가 그려질 '엄마가 뭐길래'는 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과 딸 윤아.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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