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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그리즈만이 멀티골을 성공시킨 프랑스가 독일을 꺾고 유로2016 결승행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8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2016 4강전에서 독일에 2-0으로 이겼다. 프랑스의 그리즈만은 이날 경기 멀티골과 함께 대회 6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유로2000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반면 20년 만의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은 뮐러가 공격수로 나섰고 드락슬러, 크로스, 외질이 공격을 이끌었다. 슈바인슈타이거와 찬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헥토르, 회베데스, 보아텡, 킴미히가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프랑스는 지루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파예, 그리즈만, 시소코가 공격을 이끌었다. 포그바와 마투이디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에브라, 움티티, 코시엘니, 샤냐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요리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프랑스는 전반 6분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노이어의 손끝에 걸렸다. 독일 역시 전반 13분 찬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요리스에 막혔다. 프랑스와 독일은 전반전 중반 파예와 슈바인슈타이거가 한차례씩 유효 슈팅을 주고받았다.
이후 프랑스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브라와 공중볼을 경합하던 슈바인슈타이거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독일은 프랑스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16분 수비수 보아텡이 부상을 당해 무스타피와 교체됐다.
프랑스는 후반 26분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포그바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노이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것을 그리즈만이 왼발로 밀어 넣어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후반 28분 킴미히가 페너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독일은 후반전 종반 회베데스와 무스타피 등이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프랑스는 후반 40분 그리즈만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노렸다. 독일은 프랑스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전 인저리타임 킴미히의 골문앞 헤딩 슈팅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는 등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독일에 승리를 거두며 유로2016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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