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울산이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울산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K리그 클래식 2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서울과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9승4무6패(승점 31점)를 기록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앞선 서울이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박주영과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다카하기 윤일록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울산은 이정협과 김승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바와 김태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성민과 마스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기제 강민수 이재성 정동호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18분 이기제가 왼쪽 측면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이정협이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유상훈에 잡혔다. 서울은 전반전 중반 박용우와 다카하기가 잇단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울산은 전반 36분 서울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카하기를 빼고 김치우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5분 김승준 대신 멘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6분 김치우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9분 코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후반 14분 이정협 대신 한상운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3분 박주영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했다. 이어 울산은 후반 26분 하성민 대신 김건웅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3분 부상 당한 김동우 대신 조찬호가 투입됐다.
울산은 후반 40분 코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43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산의 손끝에 걸렸다. 울산은 후반 45분 코바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이 유상훈에 막혔다. 양팀은 경기 종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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