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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 추신수(34)가 4출루 경기로 전반기 마지막을 장식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미네소타의 선발투수는 톰 밀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2사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경기에서의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안 데스몬드 타석 때 1루 견제에 걸려 태그 아웃된 추신수는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터뜨려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지만 데스몬드의 3루수 병살타로 득점은 없었던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닐 라미레즈와의 승부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개인통산 600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폭투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즌 22번째 득점.
9회말에도 타석이 찾아왔다. 1사 2,3루 찬스가 다가온 것.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날 미네소타에 5-15로 대패했으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70에서 .274로 상승했고 7홈런 17타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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