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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타석 병살타를 때리는 등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2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도 .288에서 .283으로 내려갔다.
전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이대호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콜린 맥휴와 만난 그는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에도 만루 찬스에 등장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맥휴와 상대한 이대호는 2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2타석 연속 만루찬스 무산.
세 번째 타석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나서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이번엔 연타석 병살타.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를 밟았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번째 몸에 맞는 볼.
한편, 시애틀은 1-8로 완패하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병살타 5개에 실책 4개를 남기는 등 모든 면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시즌 성적 46승 46패. 휴스턴은 50승 42패가 됐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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