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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라마 '청춘시대'의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이 '굿 와이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에 이태곤 PD와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참석했다.
'청춘시대'는 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로 '연애시대'의 박연선 작가가 극본, '사랑하는 은동아' 이태곤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이태곤 PD는 "대본을 처음 받고 나서 굉장히 재밌지만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 시대 청춘에 대한 대변이기도 하고 젊은 20대 여대성의 이야기였다. 저와 간극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잘 할 수 있나 걱정했는데 욕심이 많이 나는 대본이었다. 한 번쯤 만들어 보고 싶은 드라마였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쁜 아가씨들과 작업을 해 구름을 날고 있는 기분"이라는 연출 소감을 밝혔다.
또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충분히 남성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음을 전했다.
이태곤 PD는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에 대해 묻자 "이 분들의 미모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 PD는 "저도 청춘 시대를 지나왔고, 젊은 20대 여성 분들의 삶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인생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고 생각한다. 이 분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이해 못하는 점도 있겠지만 전체를 봤을 때는 이 분들의 사고 ,행동, 관심은 인간이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모두 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성격,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시간대 전도연, 유지태 주연의 '굿 와이프'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있는 만큼 관련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굿 와이프'와의 차별점을 묻자 한예리는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으로 동시간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것 같아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 그곳의 평균 연령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평균연령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주는 커다란 에너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장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에도 고스란히 담기지 않을까 싶어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승연은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가 가장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소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뭉클한 추억들이 여러 모습으로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시청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 때 예쁜 추억 하나, 뭉클한 추억 하나 있었는데라고 생각해 주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박은빈의 경우 "다섯 캐릭터가 다른 만큼 공감 코드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는 극 중 연애를 못하는 친구를 맡았다. 어떻게 해도 연애가 안 되고 모태솔로인 역이다. 연애 못하신 분들은 저에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대생의 솔직한 입담이 오가는 속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는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여기에 류화영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다. 두 번 말해 뭐하겠냐. 그리고 인원수가 5명이다. 잘 부탁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혜수는 "일단 20대를 지금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들이 많은 것 같다. 20대를 지나오신 분들이 새록새록 추억하며 자기를 이입해 볼 수 있는 것 같아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돈독한 다섯 명의 여배우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배우들의 신경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예리는 "여자들이 모이면 분명 트러블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저는 제 위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분위기나 공기 그런 걸 만들고 싶지 않다. 모두 다 건강하고 별 탈 없이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그런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워낙 다들 성격이 좋아 잘 마무리 될 것 같다. 그런 데 있어서 별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승연 역시 "여자들이 여럿 모이면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우려들이 저흴 착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해 촬영장 모습을 짐작케 했다.
시청률 공약도 이어졌다. 박혜수는 "청춘시대가 시청률 3%가 넘으면 단체로 카라의 '미스터' 엉덩이춤을 추겠다", 류화영은 "저는 4% 공약을 걸어볼까 한다. 매주 토요일에 신세지고 있는 연세대 학우들에게 비타민 음료를 쏘겠다", 박은빈은 "저는 5% 공약인데 저희 5명이서 JTBC예능프로그램인 ‘아는 형님’ 게스트로 나가도록 하겠다", 한승연은 "6%가 넘으면 애청자 5분을 저희 셰어 하우스로 초대해 짜장면 파티를 열도록 하겠다", 한예리는 "7%가 넘으면. 정말 기억의 숫자 같은데 쫑파티를 할 때 많은 시청자분들과 같이 허그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하며 함께 해 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청춘시대'는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 된다.
['청춘시대'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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