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타들이 '포켓몬 GO' 앓이에 빠졌다.
'포켓몬 GO'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게임이다. 구글 지도 서비스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지도 문제로 인해 국내에선 아직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강원도 속초와 울릉도, 독도 등 일부 지역에선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소식을 접한 스타들 역시, 열일 제쳐두고 플레이가 가능한 지역으로 떠났다.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며, '포켓몬 GO' 열풍에 합류했다.
연예계 대표 게임 마니아 정준영은 지난 15일 속초로 향했다. 그는 포켓몬 프테라를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정준영은 "늘 인터뷰에서 올해의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는 했다. 뻔한 대답을 했던 나는 진정한 답을 얻어냈다. 난 포켓몬 마스터가 된다"는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tvN '더 지니어스'의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지난 13일 '포켓몬 GO' 후기를 전했다. "속초는 포켓몬이 많이 잡히는 편이다. 30분에 27마리를 잡았다"며 "(포켓몬을 잡기 위해) 택시로 왔다갔다 하려면 돈이 좀 나올 것이다. 차를 구해 가는 걸 추천한다. 추가배터리는 필수다"며 꿀팁도 덧붙였다.
예정화는 강원도 양양에서 포켓몬 파라스를 포획했다. 그는 편안한 차림으로 포켓몬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에릭남은 속초까지 향했지만, 포켓몬 발견에 실패했다. 이에 그는 직접 캐릭터 코스프레에 나서는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속초에서 피카츄 분장을 한 모습을 인증하며, "캐릭터를 발견하지 못해 내가 그냥 피카츄 분장을 하고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용진은 이틈을 이용해 깨알 홍보에 나섰다. 그는 속초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횟집 사진을 첨부하며 "속초 우리 가게에 희귀 포켓몬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네티즌들을 유혹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포켓몬 GO' 게임 덕후임을 자처했다. 팝가수 존 메이어는 SNS에 게임 화면을 캡처해 유저임을 알렸고,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조 조나스는 "51구역에 뮤츠 포켓몬이 있다고 하더라. 누군가 확인 좀"이라고 남겨 폭소를 유발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네티즌들에게 "포켓몬 GO 재밌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포켓몬 GO'로 인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스타들도 있다. 엑소 멤버 찬열은 지난 19일 불법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공인으로서 불법으로 게임 하는 영상을 올린 건 경솔했던 행동이다"며 "불쾌하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항상 많은 부분에서 조심하고 정품을 사용하겠다"고 사과했다.
로꼬 역시 '포켓몬 GO' 게임을 불법 다운로드했다. 그는 결국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방법으로 포켓몬스터 골드버전을 플레이 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정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 에릭남, 예정화, 정준영, 이두희, 찬열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