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안지만과 윤성환의 경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불법 도박혐의로 구단이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한 투수 안지만과 같은 혐의로 ‘참고인 중지’처분을 받은 윤성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해외 원정도박 및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과 윤성환에 대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목격자 진술과 증거가 확보된 안지만은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핵심 용의자 부재와 목격자 진술 확보 실패로 증거가 불충분한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다. 참고인 중지란 참고인, 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은 경우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을 중지하는 것을 말한다.
류 감독은 “야구선배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지만은 수사결과에 따라 구단이 조치를 취했다. 윤성환은 이전과 현재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향후 경기에는 계속 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선수단과는 오늘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미팅을 가졌다. 이후에도 야구는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간략하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계약 해지를 신청한 안지만의 공백은 남은 중간계투진이 돌아가며 맡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마무리 심창민을 제외하고 남은 선수들이 셋업맨 역할을 돌아가며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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