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3패 위기를 맞았다.
유희관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유희관은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9로 강했다. 잠실 선발 6연승과 팀 위닝시리즈를 위해 홈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유희관은 1회를 큰 위기 없이 마쳤다. 1사 이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이승엽과 최형우를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첫 실점했다. 1사 2,3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상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내줘 순식간에 2실점했다.
3회에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중심타선 최형우와 발디리스를 연이어 범타로 잡아냈다. 유희관은 4회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백상원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좌익수 김재환이 놓쳤다. 주자는 이후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 이지영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5회 유희관은 내야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2아웃을 먼저 잡았다.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올라온 유희관은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상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구자욱에게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맞아 이날 투구를 마쳤다.
두 번째 투수 진야곱이 후속타자를 막아 유희관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투구수는 103개. 스트라이크는 64개, 볼은 39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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