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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SM 엔터테인먼트와 보이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 루한 사이의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크리스와 루한은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SM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SM 엔터테인먼트와 크리스, 루한 간 한국에서 제기된 소송이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따라 종결되었습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SM과 크리스, 루한과 체결된 전속계약은 원계약대로 2022년까지 유효하게 존속함을 확인하였습니다. 크리스, 루한은 대한민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SM이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탁하여 활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M과 두 사람 사이 계약이 유지되지만 크리스와 루한은 엑소로 활동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미 두 사람이 중국 현지에서 배우로 입지를 굳혔고, 엑소 팬들 역시 두 사람이 다시 투입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 두 사람의 이탈로 인해 일찌감치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크리스, 루한이 당연히 엑소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신 크리스, 루한은 SM에 그에 대한 매출 분배(Revenue Share)를 하게 된다.
이날 우이판 공작실 측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오늘부터 우이판과 SM 사이 계약 소송을 정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우이판은 전 세계(한국, 일본 제외)에서 자유롭게 연예 활동을 할 권리, 제 3의 연예기획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루한 공작실 역시 지난 19일 루한이 제기한 전속계약무효 안건에 대해 정식적으로 양측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며 “8번의 조정 중에 루한과 루한 공작실을 적극적으로 협력했으며 법원과 양측 변호인단의 노력 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자유로운 연예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로써 크리스, 루한과 SM 사이 소송은 약 2년만에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반면 타오와의소송은 아직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와 루한과 마찬가지로 차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엑소는 오는 22~24일, 29~31일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을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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