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나혼자' 기안84에 장우혁까지, 폭염에는 이들처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세 남자의 특별한 여름나기가 펼쳐졌다.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기안84, 장우혁, 김반장 세 사람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무더위를 견디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파격적인 자취 생활을 보여줬던 기안84. 이날 방송에선 팬레터를 확인하며 기뻐하는 모습과 직접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일상이 공개됐다. 샤워하는 장면이 공개됐을 때는 부끄러워했다.

라면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운 뒤 웹툰 작업을 하던 기안84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철권이나 해야지" 하고 오락실로 향했다. 격투 게임 역시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였는데 "그림만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혼자 노래방에 앉아 빅뱅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에는 크게 민망해 했으며, 만화방에서 19금 만화를 보며 즐거워하고 짜장면가지 먹으며 여유를 만끽했다.

장우혁은 나홀로 피서를 즐겼다.

동남아 콘셉트로 자신만의 워터파크를 만들겠다는 것. 해먹까지 구입해 직접 설치에 나섰는데 마음처럼 쉽게 완성되지 않았다.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는 장우혁에 웃음을 터뜨렸다.

장우혁은 자신을 "저는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지만, 기안84는 "물건을 사도 결국 안 쓰게 된다"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이후 장우혁은 미니 풀장에 물을 채워 혼자 물놀이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엉뚱한 물놀이에 한채아가 "H.O.T. 장우혁 씨 맞으세요?" 할 정도였다.

김반장은 조카와 함께 워터파크 나들이를 떠났다.

김반장의 여동생은 자신의 아들을 돌보게 된 오빠가 걱정돼 여러 유의사항을 알려주며 신신당부했다. 조카와 둘이 떠나게 된 김반장은 연신 뽀뽀를 하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길을 헤맨 끝에 도착한 워터파크에 김반장은 조카보다 더 설렌 표정이었다. 김반장은 조카와 놀이기구도 타고 시원한 물놀이도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덕분에 "조카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는 김반장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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