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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이 2막을 올리기에 앞서 23일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앞서 ‘옥중화’는 옥녀(진세연)가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함께 옥녀와 태원(고수)이 합심해 정난정(박주미)에 대적하는 스토리를 전개했다.
▲ 상단 스토리 그리고 외지부
‘옥중화’는 초기 제작단계부터 조선시대의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를 다룰 예정이라고 시사해왔다. 오는 2막에서 베일을 벗는다.
옥녀는 세상 가장 낮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전옥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물이다. 이런 배경 탓에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수없이 봐왔고, 때로는 자신이 억울한 상황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옥녀는 가여운 백성들을 돕기 위해 상단을 배경으로 외지부 활동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송사(재판)’라는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 악녀 문정왕후, 발톱 드러낸다
현재 명종(서하준)은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와 소윤세력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명종이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인 이정명(한인수)을 조정으로 불러들이며 문정왕후와 대척점에 서며, 권력 분배를 둘러싼 모자갈등이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 2막에서는 문정왕후와 명종의 치열한 권력싸움이 스토리의 중심부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정난정과 윤원형(정준호)의 악행 뒤에 숨죽이고 있던 문정왕후가 본격적으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거악으로 우뚝 설 것으로 예고됐다.
▲ 진세연·고수, 엇갈린 로맨스
옥녀와 태원, 그리고 명종, 성지헌(최태준) 등 얽히고 설킨 로맨스 라인이 강화된다.
옥녀와 태원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애틋한 감정을 쌓아왔다. 그러나 현재 옥녀는 황해도 해주 감영의 관비가 된 처지이고, 설상가상으로 태원은 옥녀가 명나라에 노예로 팔려간 것으로 오해하고 있어 두 사람의 엇갈린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2막에선 옥녀와 태원의 절절한 로맨스가 더욱 깊어진다. 역경을 딛고 한층 농익어가는 모습이 시청자를 쥐락펴락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각각 옥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명종과 지헌의 존재 역시 로맨스 스토리를 기대케하는 요소다.
제작진은 “2막에서는 1막을 뛰어넘는 전개들이 기다리고 있다. 외지부의 등장, 권력 다툼, 로맨스 등 눈 돌릴 곳 없는 재미들로 ‘옥중화’ 2막을 꽉 채울 자신이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23일 밤 10시 방송.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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