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리안리거] 오승환, 가까스로 패전 모면…강정호-최지만 무안타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끝판대장' 오승환(34)이 9회에 홈런을 헌납하고 시즌 두 번째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가까스로 패전을 모면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피홈런 1개를 비롯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1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3구째 던졌으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2-3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

오승환은 시즌 2패째를 당할 위기였으나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제드 저코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뤄 패전을 모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6회말 맷 애덤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38로 떨어졌다. 두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고 만 것이 아쉬웠다.

최지만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56로 하락.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려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했다.

▲ 23일 코리안리거 결과

오승환 : 1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

강정호 : 3타수 무안타

최지만 : 4타수 무안타 3삼진

이대호 : 결장

(류현진, 김현수, 추신수는 부상자명단 등재.)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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