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데뷔전서 첫 승을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플란데는 삼진만 9개를 뽑아내는 괴력투를 했다. 투심 최고구속은 148km에 이르렀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삼자범퇴이닝을 세 번이나 만들며 효율적인 투구까지 했다.
7회말 홈런포를 허용했지만 넉넉한 득점지원까지 받아 데뷔전서 첫 승을 올렸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플란데는 삼성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플란데는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어 기쁘다. 팀원들과 코칭 스탭이 나를 믿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양 사이드로 제구가 다소 아쉬웠다. 다음 경기 부터는 조금 더 신경을 쓰겠다. 원하는 제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요한 플란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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