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김기덕 감독이 미국 디즈니사와 협력해 중국에서 영화 '무신'을 촬영한다.
김기덕 감독이 향후 중국에서 미중한 합작영화 '무신(無神.Who Is God)'의 메가폰을 잡게 된다고 하택(荷澤)신문망 등 중국 현지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김기덕 감독의 '무신'은 미국 디즈니사의 전 회장 딕 쿡(Dick Cook)이 창립한 영화사 딕 쿡 작업실(DCS)의 제작 지원을 받게 되며 중국 항저우(杭州)에 있는 가시세월(嘉視歲月)영화사 역시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효과팀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다수가 직접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등지에서 주로 촬영이 이뤄질 '무신'은 김기덕 감독이 지난 20년 간 만들었던 국내 영화의 제작비 합계를 3배나 뛰어 넘을 정도로 거액의 자본이 투자되는 영화라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영화는 고대 아시아 왕국들 사이의 종교 분쟁과 주인공 간의 사랑 이야기를 인문적 철리(哲理)를 담아 상상적으로 표현해내는 인문 판타지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으로는 주로 중국의 배우들이 주연배우를 맡게 될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중국 여배우 유역비(28) 등이 여자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가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크랭크인한다.
[김기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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