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전날 선발투수 심수창을 칭찬했다.
심수창(한화 이글스)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소속이던 지난 2011년 8월 27일 롯데전 이후 1799일만의 선발승이었다.
심수창이 5회 이상을 소화한 덕분에 이후 박정진(1이닝 3실점)-송창식(1⅓이닝 2실점)-정우람(1⅓이닝 1실점) 등 3명의 불펜 투수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31일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30일)는 그래도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심수창이 오래 던져줬기 때문이다”라며 “심수창 투구 내내 교체를 할지 말지 3번을 망설였다. 조기에 바꿀 경우 9회까지 끌고 갈 투수가 부족해 그대로 놔뒀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와 지금의 두산의 차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두산에 양의지가 없는 게 크다”라며 “어느 팀이든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순 없다. 그래도 두산은 힘이 있어 이번 슬럼프를 극복 후 다시 위로 치고 올라갈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잠시 후 열리는 두산전에서 에릭 서캠프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