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가 6연승을 내달리며 4위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6-5로 이겼다. KIA는 SK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주중 KT와의 홈 3연전도 스윕한 KIA는 이번주 6경기서 모두 이겼다. 6연승을 내달리며 46승48패1무로 4위에 올랐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47승50패, 5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최정민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헥터 고메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명기와 최정민이 정의윤 타석에서 더블스틸에 성공,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의윤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기선제압을 했다.
KIA는 3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제구가 흔들렸다. 노수광과 브렛 필이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나지완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홍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준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으나 서동욱이 합의판정 끝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강한울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4회말 2사 후 이재원이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7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4호.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동엽이 역시 헥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22km 높은 커브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6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서동욱, 이홍구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강한울이 스퀴즈를 시도했으나 헛스윙했다. 그때 3루 주자가 3루에서 횡사 당했다. 그러나 이후 강한울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초 기어코 또 다시 역전했다. 1사 후 필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나지완의 내야안타로 1,3루 찬스.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서동욱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다시 앞서갔다.
KIA는 9회초에 쐐기점을 뽑았다. 필의 중전안타, 나지완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의 2루수 땅볼로 대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달아났다. 그러자 SK는 9회말 최정의 좌선상 2루타, 이재원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1사 3루 찬스서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5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친 서동욱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7볼넷 4실점했다. 이어 서진용, 채병용, 박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정의윤이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헥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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