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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와 박봉팔(옥택연)의 마음이 드디어 하나가 됐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8회에서는 현지(김소현)가 봉팔(옥택연)에게 폭탄 고백을 한 뒤, 어색한 상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팔은 임서연(백서이)의 갑작스런 사고로 놀이공원에 함께 가기로 한 현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잔뜩 속이 상했던 현지는 봉팔과 서연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자신의 존재가 귀신이라는 걸 새삼 깨닫고, 부러운 마음을 품었다.
주혜성(권율)은 섬뜩했다. 자신의 서랍에서 현지의 학생증을 발견한 귀신 오경자(이도연)에 “여기서 뭘 본거지?” 하고선 목을 졸랐다 숨은 거칠어 졌고 혜성은 과거 자신을 바라보던 경자와 현지의 모습을 떠올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봉팔과 현지는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정신요양병원의 퇴마 의뢰를 받아 그곳 귀신들의 억울한 사연들을 해결해줬다. 일을 마친 뒤늦은 시간 도착한 놀이공원에선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관람차 밖에 없었다. 현지는 자신을 바람 맞힌 줄로만 알았던 봉팔이 뒤늦게 놀이공원에 왔었단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한 뒤 민망함에 몸을 숨겼다.
이후 현지는 봉팔과의 어색한 만남에 소원 들어주기 제안을 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가위바위보로 게임에서 이긴 현지는 “어제 내가 한 말, 그냥 다 없었던 걸로 할 게. 우리 어색한 거 싫어. 그냥 다 잊어줘. 그게 내 소원이야”라고 말했다.
봉팔은 혼잣말로 “고백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잊어달래. 사람 헷갈리게”라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던 중 현지는 고통을 호소하며 “이상해”라는 말을 남기곤 사라졌다. 크게 놀란 봉팔은 주변을 두리 번 거리다 다시 나타난 현지를 와락 껴안으며 “다신 사라지지마”라고 얘기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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